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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구 찍고 봉하마을로…지지층 확보에 주력

입력 2014-01-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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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당 창당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새누리당의 아성인 대구와 친노무현 진영의 성지인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송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당 순회 설명회에 나선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새해 첫 방문 지역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자 여당의 아성인 대구를 찾았습니다.

안 의원은 지역주의 타파와 새누리당 심판을 외치며 대구 시민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낙후된 보수가 대구의 정신인 것처럼 오도해 왔습니다. 지역주의 틀을 바탕으로 한 기득권 정치를 대구시민 여러분께서 꾸짖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이번 대구 설명회에는 최근 합류한 윤여준 전 장관도 함께 내려갔습니다.

이후 안 의원은 곧바로 친노무현 진영의 성지인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로 이동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앞에 선 안 의원은 공동위원장들과 함께 참배를 하며 "참 따뜻하셨고, 늘 진심이셨다"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습니다.

이어 권양숙 여사를 만나 새해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여당의 심장인 대구부터 민주당 친노무현계의 성지인 봉하마을까지 하루만에 완주하며 지지층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는 안 의원과 여야의 주도권 싸움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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