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권의 경우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를 놓고 민주당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안 의원측은 오늘(2일) 서울 명동으로 나갔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은 오늘(2일) 서울 명동으로 나갔습니다.
[안철수/무소속 의원 : 정당끼리, 다른 말로 하자면 선수끼리 서로 보고 하는 게 현재 대한민국 정치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김효석, 이계안, 윤장현, 박호군 새정치추진위원장과 송호창 의원 등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신당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서울 한복판에서 직접 시민들과 만난 겁니다.
다음주에는 대구에서 창당 설명회를 여는 등 이달 말 설 연휴까지 신당 띄우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안 의원은 민주당과의 경쟁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걸 두고 야권에서 비판이 나오자 통합의 리더십이야말로 새정치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효석/새정치추진위원장 : (참배를 놓고) 여러 가지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저희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계안/새정치추진위원장 : 새정치 핵심 가치 중 하나가 통합의 정치라는 점을 비춰볼 때 더 그렇습니다. 그런 충정에서 갔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이 여전히 편가르기 논리에 갇혀있다는 점을 부각해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