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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육성 신년사 "남북관계 개선 위해 노력할 것"

입력 2014-01-02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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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김정은은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남북관계의 분위기 개선을 강조했지만, 우리 측에 대한 비난도 이어갔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직접 마이크 앞에 선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과거를 불문하고 함께 나아갈 것이며 북남관계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남한 당국의 호응도 촉구했습니다.

[이윤걸/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소장 : (북한이) 경제 실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에 대해서 유화적인 정책 모드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러면서도 '종북소동' 등을 지적하고 남한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처형된 장성택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유일영도체제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 당 안에 배겨있던 종파오물을 제거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지난해와 달리 어제(1일) 공개된 26분 길이의 신년사는 앞뒤 약 2분을 제외하고는 노동당 청사 사진이 나오는 편집된 형태로 방송됐습니다.

앞서 북한은 어제 새벽 0시 평양 대동강변에서 대규모 불꽃놀이를 벌이며 새해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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