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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년사 장성택 언급한 것은 민심 추스리기용"

입력 2014-01-0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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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지난해에 유독 북한발 뉴스가 많았죠. 북한의 3차 핵실험부터 개성공단 폐쇄, 장성택 처형까지 급박했던 상황들이 떠오릅니다. 그럼 2014년 올해의 북한 상황 짚어보고 남북관계 전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일보 이영종 기자 나왔습니다.


Q. 김정은의 장성택 처형 언급, 의도는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김정일 못했던 걸 김정은이 해낸 두 가지는 전반기 개성공단 폐쇄, 후반기 장성택 처형. 신년사에서 장성택 처형을 언급한 것은 북한 내 충격파가 크다라고 판단을 했고, 민심을 추스리기 위한 것이라고 보여진다.]

Q. 김정은 집권 3년차…안정? 불안정?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단기적으로는 공포정치, 노동당의 결집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그렇지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반발이 생길 수도. 이번 숙청 사례로 피해를 본 계층들이나 주민들의 인식 달라질 수도.]

[김정은 신년사 : 북남 사이 관계개선을 위한 분위기를 마련하여야 합니다.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끝낼 때가 되었으며 화해와 단합에 저해를 주는 일을 더 이상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남조선 당국은 무모한 동족대결과 종북소동을 벌이지 말아야하며, 자주와 민주, 조국통일을 요구하는 겨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북남관계 개선에로 나와야 합니다. 사소한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도 전면전쟁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이제 이 땅에서 전쟁이 다시 일어나면 그것은 엄청난 핵재난을 가져오게 될 것이며 미국도 결코 무사하지 못할 것입니다.]

Q. 신년사 속에 담긴 김정은의 의중은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김일성 시대에는 육성으로 했고, 김정일의 경우에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김정은의 경우 김일성의 후광 효과를 노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Q. 신년사에서 '남북 관계 개선' 강조했는데?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일단은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이고 싶었던 걸로 볼 수도 있겠지만, 남북관계가 올해도 경색 관계가 이어지면 중국 등의 관계가 쓰일 수 밖에 없을 것. 개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을 모색해보겠다, 이렇게 볼 수도.]

Q. 북한이 먼저 대화 제의할 가능성 있나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공식적으로 먼저 제안을 하진 않을 것 같다. 신년사 등의 방식으로 접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Q. 3월쯤 북한이 무력 도발할 가능성 있나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단기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낮을 것 같고, 유화정책을 펴다가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에는 국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Q.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안보 정세, 전망은

[이영종/중앙일보 기자 : 북핵 외교가 문제. 병진노선을 김정은이 계속 강조를 했는데, 지속적으로 진행시켜서 미국과의 협상을 해보겠다는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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