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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계사년 안녕들 하십니까"…불통·독선 박 대통령 비판

입력 2013-12-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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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계사년(癸巳年) 마지막날인 31일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박근혜 정부 집권 1년차를 비판했다.

인재근 의원은 이날 '청와대,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편지글에서 "박근혜 정부의 지난 1년을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진다"고 밝혔다.

인 의원은 "(박느혜 정부가)약속을 어겼으므로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후퇴는 철학과 예산이 충돌하는 문제인지라 궁색한 변명이라도 할 수 있다"며 "그러나 국가정보원 대선개입은 그 어떤 논란도 있을 수 없는 주제다.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금지는 상식이자 헌법정신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기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는 국민들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아시아 최고의 민주국가 대한민국에서 국가기관의 선거개입이 논란이 되는 것도 부끄러운데 그 사건이 수사방해와 뒤얽히며 1년 이상 지속된다는 것은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민주주의헌법에 도전하는 반역이 벌어졌는데 즉각 조사하고 처벌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오영식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과 독선은 여전했다고 쓴소리를 했다.

오 의원은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일이 많다"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한 특검도입, 밀양 송전탑을 둘러싼 갈등,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과 철도 민영화 문제, 지지부진한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실현 등 대한민국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힘개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의 압승을 통해 박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불통과 오만, 무차별적인 종북몰이로부터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분열된 대한민국을 뜻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철 의원은 "올해 힘들고 절박했지만 잘 이겨냈다. 따뜻한 위로와 박수를 보낸다"며 "내년에는 '말 가는데 소도 간다'는 속담처럼 좀 늦더라도 치밀하게 준비해 크게 성공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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