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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택 부하 7명도 함께 처형…주변인 자살 정보도"

입력 2013-12-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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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숙청된지 보름이 넘었지만 여전히 그의 죽음에 대한 여러 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자(30일) 중앙일보는 장성택이 부하 7명과 함께 처형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지난 12일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처형할 때, 부하 7명을 함께 처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정부 고위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중앙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장성택을 포함해 노동당 고위 간부 2명과 내각 2명, 군 2명, 기업소 지배인 1명 등
총 8명이 함께 처형됐다는 겁니다.

이들은 당 부부장과 과장급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처형 과정을 주요 간부들에게 참관하게 했으며, 당분간 추가 처형은 신중히 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장성택이 북한판 문민화를 주도하다가 숙청됐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통일연구원은 2014 정세전망 보고서에서, 장성택이 김정일 시대 선군주의에서 탈피해 당적통치를 강화하려다가 군부와 기득권 세력에 의해 숙청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4년은 김정은 정권의 안정과 체제 공고화가 북한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일본 지지통신은 장성택의 주변인물 가운데 몇 명이 자살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장성택 숙청 과정에서 처형 등을 피할 수 없다고 판단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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