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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옐로 크리스마스'…중국발 미세먼지에 '흐릿'

입력 2013-12-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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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처음으로 맞는 옐로 크리스마스였죠? 중국에서 넘어온 뿌연 미세먼지 때문이었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성탄절을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 하지만 기분은 개운치 않습니다.

[이종현/서울 화양동 : 이렇게 뿌연 하늘 속에서 돌아다니니까 (크리스마스) 기분이 별로 안 나는 것 같습니다.]

성탄 미사가 한창인 명동성당, 바깥에서 기다리는 신도들도 미세먼지가 불편합니다.

[김정완/서울 한강로 : 미사에는 꼭 참석해야 되겠는데, 미세먼지가 다른 때보다 2~3배 높다고 해서 부득이 황사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는 1세제곱미터당 114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예보 5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하는 '약간 나쁨' 수준으로, 크리스마스에 이처럼 짙은 미세먼지가 나타난 건 처음입니다.

중국발 스모그가 예년보다 빈번하게 날아오는 탓입니다.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전의찬/세종대 환경에너지융합학과 교수 : 중국에서 넘어오는 스모그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고농도 미세먼지가 나타나는 날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희뿌연 스모그 탓에 성탄의 기쁨이 다소 가려진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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