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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안철수·민주 연대 견제…"검은 유혹 넘어가서는 안돼"

입력 2013-12-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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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1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정말 새 정치를 하겠다면 과거의 정당인 민주당이 던지는 검은 유혹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 될 것"이라며 양측 간 연대 가능성에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안 의원의 민주당과 거리두기 발언이 모종의 거래나 개인적 이익을 위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길 기대한다. 국민들도 지속적으로 지켜볼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안 의원이 부산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현 정치행태가) 서로 반목하는 경쟁구조라고 말했는데 거기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단호하게 선을 긋고 저희들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한 반응이다.

홍 원내대변인은 "민주당 역시 안 의원과의 연대를 꿈꾸며 끊임없이 묻어가기 시도를 하는 것을 그만두길 바란다"며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연대는 지방선거를 위한 한시적 연대에 불과하며, 눈 가리고 아웅하는 행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제1야당으로서 국민들에게 얼마나 초라한 모습으로 비춰지는지 잊어서는 안 된다"며 "여야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발전하는 선진 정치권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안 의원의 신당과 민주당에 촉구한다"고 했다.

이 같은 반응을 놓고 최근 안 의원의 창당을 가정한 여론조사에서 신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과 비등해 진 데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전날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른바 '안철수 신당'이 새누리당을 3%포인트 차로 추격 중이라는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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