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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산서 신당 밑그림 일부공개…"합리적개혁가 결집체"

입력 2013-12-19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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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산서 신당 밑그림 일부공개…"합리적개혁가 결집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19일 부산 현지를 찾아 구상 중인 신당의 밑그림을 일부 공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새정추 공동위원장단과 함께 부산 광장호텔에서 새정추 설명회 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정추는 여야 구도나 이념과 진영을 뛰어넘어 합리적 개혁을 지향한다"며 "새정추는 진정성과 시대적 소명의식, 무한한 책임감으로 무장한 합리적 개혁가들의 결집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진보적 자유주의에 이어 합리적 개혁주의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합리적인 진보세력과 합리적인 보수세력을 포괄하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양극화된 정당구조를 깨고 합리적인 개혁성향을 가진 정당을, 큰 그릇을 만들어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이날 "서로 반목하는 그런 경쟁 구도에 분명하게 단호하게 선을 긋고 우리들의 길을 가겠다"고 밝혀 민주당과 연대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안 의원과 새정추는 이날부터 신당 창당에 참여할 인사들을 공개적으로 모집하기 시작했다. 새정추는 전국 각지역의 인재들을 국민추진위원으로 위촉한 뒤 이들을 향후 창당준비위원이나 신당 발기인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중도 드러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일부 공개됐다. 새정추 소통위원장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은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기성 정치권과는 다른 방식과 다른 절차를 밟겠다. 명실상부하게 국민과 함께하는 창당과정을 밟겠다"며 온라인 기반 신당 추진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이를 위해 새정추는 오는 21일부터 새정치 태스크포스팀(TFT) 활동을 시작하고 개헌을 포함한 각종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 의원은 내년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복수의 인사들에게 영입 제안을 했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새정추는 오는 23일께 부산지역 사무소로 개설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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