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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2주기] "김정은, 삐딱한 자세·분노에 찬 모습" 왜?

입력 2013-12-17 17:09 수정 2013-12-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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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2주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2주기 중앙추모대회가 17일 열렸다.

이번 김정일 2주기 추모대회 행사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국제적 관심이 쏠렸다. 바로 북한 내부의 핵심 권력이자 김정은의 고모부인 장성택 숙청 직후 열려 재편된 권력구조를 확인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장성택의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의 등장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이날 김정일 2주기 추모대회에 김경희는 나타나지 않았다. 여기에 추모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김정은은 초췌한 모습과 삐딱한 자세로 일관해 그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렸다.

이에 대해 17일 방송된 JTBC '정관용 라이브'에 출연한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위원은 "김경희의 불참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예측했다.

홍현익 위원은 "김정일 2주기 행사에 김정은의 간곡한 부탁에도 불구 김경희가 못나오겠다고 완강하게 버틴게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몸이 아주 안좋아서 못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웬만하면 나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홍 위원은 "남편이 2선으로 물러나는 데까지는 동의했겠지만 처형까지 한 데 대한 강한 불만으로 못 나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홍 위원은 이같은 추측이 사실이라면 김정은에게 굉장한 위기가 다가왔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이영종 중앙일보 기자는 "이번 김정일 2주기 행사는 전체적으로 침울하고 얼어붙은 표정들이 많았다. 간부들은 장성택 처형이라는 충격적인 사태 때문에 몸을 움츠리고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말끔하지 않았던 외모에 대해서는 "새벽에 무슨 일이 있었을 지는 모르겠으나, 김정은이 시간에 쫓겨 헤어스타일 등을 정갈하게 하지 못한 부분은 있다"고 분석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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