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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웃으며 시찰…대대적 포상잔치로 민심 잡기

입력 2013-12-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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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성택 사형 집행 이후 북한내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청와대가 내일(16일) 오후 대통령 주재로 외교안보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이 강원도 마식령 스키장을 시찰하며, 장성택 처형 이후 이틀째 공개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경제건설 유공자에 대한 대규모 포상잔치도 벌였습니다. 장성택 숙청 이후 무슨 일이라도 있었느냐는 듯 폭 넓은 행보에 나선 모습입니다.

윤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마식령 스키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습니다.

김정은이 활짝 웃으며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사진도 여러 장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마식령 스키장을 세계 일류급의 스키장으로 훌륭히 완공하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의 현명한 영도와….]

차기 권력으로 부상한 황병서, 마원춘 당 부부장이 동행했습니다.

이 같은 행보는 장성택 처형 이후 흉흉해진 민심을 다잡고, 김정은 체제의 업적을 알리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충성심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포상잔치도 벌였습니다.

북한은 인민군 제267군 부대와 상원시멘트 연합기업소 등 150명에게 김정은 명의의 표창장과 김정일 훈장, 노력영웅 등의 명예 칭호를 수여했습니다.

[정영태/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잔혹성만 보여선 안 되고, 국민들로부터 미움과 경멸을 사서도 안 됩니다. 국민 편에 서서 주민생활을 향상 시켜 준다든가 희망을 불러일으켜 주는 지도자상을 과시할 필요가 있죠.]

김정은이 권력과 민심을 다잡기 위해 광폭행보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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