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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 장성택 사형 소식에 촉각…"당국 일각 경악"

입력 2013-12-13 11:09 수정 2013-12-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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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성택 처형 소식에 중국 측도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사태 추이, 북한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이 될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베이징 연결하겠습니다. 정용환 특파원, 현지 언론들도 긴급 뉴스로 다루고 있다고요.


[기자]

중국의 언론 매체들은 인터넷판 톱뉴스로 보도하며 긴박하게 전개되는 북한 내부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13일) 새벽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사형집행 사실과 함께 장성택에게 적용된 죄목을 상세히 소개했습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판과 자매지 환구시보도 관련 뉴스를 톱뉴스로 처리하며 결박당한 채 군사법정에 출두하는 장성택의 사진을 함께 실었습니다.

중국 언론은 시시각각 긴급속보를 띄우며 이번 사태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앵커]

중국 당국의 공식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아직까지 공식 반응 관련 소식은 없는데요.

서울 시간으로 오후 4시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공식 브리핑을 통해 당과 정부의 공식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의 교류 창구인 공산당 대외연락부와 외교부, 그리고 군 당국은 정보채널을 총동원해 평양의 분위기를 탐지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측하지 못할 정도로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어 중국 당국도 비상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각에선 장성택의 처형 소식에 중국 당국도 경악했다는 전언도 나옵니다.

외교 소식통은 북중 접경지역에선 아직 불안정한 기미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비상 경계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인민해방군은 북한과 가까운 발해만과 서해에서 오늘부터 군사훈련에 들어가는 등 북한의 유사시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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