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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빗나간 미세먼지 예보…애꿎은 시민들만 불편

입력 2013-12-06 07:47 수정 2013-12-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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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 오후면 미세먼지가 사라질 거란 예보에 마스크 준비 없이 퇴근길 나섰다가 낭패보신 분들 많을 텐데요. 지금 시험 운영단계라고는 하지만 지역이나 시간대별로 예보가 자세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4시, 서울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96마이크로그램으로 측정됐습니다.

국내 대기환경 기준인 세제곱미터당 100마이크로그램을 2배 가까이 초과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국립환경과학원은 어제 미세먼지 예보에서 오전에만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측될 뿐 하루 평균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보가 터무니없이 빗나간 겁니다.

지난 4일 예보도 크게 빗나갔습니다.

과학원은 지난 3일, 4일 오후부터 점차 미세먼지 농도가 옅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 4일엔 저녁까지 서울의 하늘이 잿빛이었습니다.

2일에 예보한 3일자 미세먼지 통보문에는 "중국 오염물질이 3일 오후 늦게 수도권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돼있습니다.

그러나 3일, 이미 오전 7시부터 미세먼지 농도가 대기환경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미세먼지 예보가 계속해서 빗나가자 애꿎은 시민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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