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일 차기 대선 도전 여부와 관련해 "지금 저는 해야 할 일들을 열심히 한걸음 한걸음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히며 즉답을 피했다.
안 의원은 이날 도봉운전면허시험장에 있는 발달장애인 취업 카페에서 일일 바리스타 체험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차기 대선에서 역할과 기회가 주어지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신당창당을 공식화한 자신에 대해 "경쟁하지만 종래에는 같이 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그 분 생각은 그분에게 물어봐야 한다"고 대답했다.
그는 또 신당 창당을 위한 준비기구인 '새정치 추진위원회'의 위원장 발표 시기에 대해선 "좋은 시기에 발표하겠다"며 "내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위원장에 외부인사가 포함되는지에 대해서도 "다 종합해서 말하겠다"고 짧게 밝혔다.
앞서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노원구 수락고교 시청각실에서 상계동 지역 고교 3학년생들과 '곧 스무살들과의 대화'라는 주제로 12월 노원콘서트를 열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