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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8차 공판…"RO서 전쟁 모의" vs "단순 토론"

입력 2013-11-26 08:45 수정 2013-11-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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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 9번째 재판이 오늘(26일) 열립니다. 어제 열린 공판에서는 이른바 'RO 모임'의 성격을 두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형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12일 서울 합정동의 한 종교시설에서 열린 이른바 RO 비밀 회합.

이 회합의 성격을 두고 내부 제보자 이 모 씨와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측이 법정에서 맞붙었습니다.

이 씨는 "RO 조직원들은 전쟁 상황이라고 보고 물질적인 준비를 지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이 의원 측 김칠준 변호사는 "모임에 아이들도 있었고 녹취록을 들어보면 웃고 떠드는 분위기"라며 "전쟁을 반대하는 단순한 토론 모임이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이 씨는 "대체로 엄숙한 분위기였다"며 반박했습니다.

이 의원 측은 국정원이 작성한 진술조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김칠준/변호사 : (국정원이) 제보자와 미리 작성을 해 놓고 마치 그것을 마치 진술조서인 것처럼 작성해서 법정에 제출한 것이기 때문에 마땅히 증거능력이 없다.]

오늘은 제보자 이 씨에게 녹음기를 건네고 녹취파일을 넘겨받은 국정원 직원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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