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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석회의 예정에 신 야권연대 '솔솔'…셈법은 제각각

입력 2013-11-12 07:48 수정 2013-11-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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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과 정의당, 그리고 안철수 의원이 오늘(12일) 한 자리에서 만납니다.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에 맞서기 위한 연석회의인데요. 다시 또 불어오는 야권연대의 추억, 하지만 속내는 저마다 많이 달라 보입니다.

이성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권이 뭉쳐 만든 연석회의는 박근혜 대통령 사과와 특검 도입,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등을 공동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참여 세력들의 생각은 제각각입니다.

민주당은 100일 장외투쟁에도 박근혜 정부가 꿈쩍 않자 야권 전체로 판을 키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 교감을 나누는 효과도 노린 걸로 보입니다.

[민병두/민주당 의원 (SBS 라디오) : (지난 선거에서) 여러 방식의 야권연대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보다 더 높은 상상력을 갖고 만나야 할 필요성이 있다… .]

반면 안철수 의원은 사안별 연대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 의원은 "일단 참석은 하겠지만 이번 한 번에 그칠 것"이라며 지속적인 야권연대는 전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에 끌려갔다간 당장 신당 창당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의당의 경우 존재감을 드러낼 기회라는 분석입니다.

그동안 통진당에도 밀려 미미했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울 계기로 삼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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