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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파 초월' 잇단 초당적 모임…꿈틀대는 정치권

입력 2013-11-12 08:36 수정 2013-12-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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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에선 어제(11일) 하루 당과 정파를 뛰어넘는, 이른바 '초당적' 모임들이 잇따랐습니다.

성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영삼계와 김대중계 등 범야권 정치 원로와 시민사회 인사들이 모인 자리.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대한 인사말이 현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집니다.

[김덕룡/전 한나라당 원내대표 : 요새 전개되고 있는 공안 정국의 한파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원로들은 야당 역시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대철/민주당 상임고문 :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이 제대로 가고, 언젠가는 함께 더불어서 갈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는 것이 저희의 역할일 것이다.]

국민동행은 발기인을 추가로 모집하고 오는 17일 출범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국회에선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대처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퓨처라이프 포럼'이 공식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주도하고 민주당 원혜영,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아 초당적 모임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 (노인들을) 국가 재정만 축내는 뒷방 늙은이로 방치할 것인지, 모든 세대가 행복하게 잘 사는 사회로 만들 것인지 하는 문제입니다.]

김무성 의원 측의 뜻과는 상관없이 포럼이 김 의원의 정치적 입지 확대 모색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초당적 형태로 진행되는 정치권의 일련의 움직임이 향후 지방선거, 내년 재보선과 맞물려 여러 가지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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