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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막스' 과다 투여 미국산 소고기…"한국인 얼마나 먹었을까"

입력 2013-11-07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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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막스' 과다 투여 미국산 소고기…"한국인 얼마나 먹었을까"


미국의 소고기 육류 가공 업체인 가길(Gargill)이 인체에 치명적인 의약품 '질파테롤(Zipaterol)'을 소에 재투여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약품 생산업체인 멀크(Merck)사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7일 가길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질파테롤인 질막스(Zilmax)에 대한 100%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는 시점에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질막스를 투여한 소를 도축하여 수출할 수가 없기에 약물 투여를 재개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8월 소를 도축하기 3일 전까지 육질 개선용으로 질막스를 집중적으로 먹인 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절름발이 소가 뉴스에 방송된 후 취해진 조치이다.

다른 육류 가공 업체 타이슨는 질막스를 투여한 후 도살장에서 걷지 못하는 장면을 보고 질막스를 먹인 소의 구매를 중단했지만, 또 다른 업체인 JBS USA는 한국 정부의 강화된 검출로 지난 10월 2차 검사에서 적발되어 국내 수입이 금지되었다.

이 질막스는 아시아인들이 선호하는 LA 갈비나 등심과 가까운 신장과 폐에 더 많이 잔류하며 인체에 섭취된 후 심장이 빨라지거나 기관지가 확장되어 노약자나 심장 질환 환자에게 더 해롭다.

문제는 이러한 질막스를 투여한 소와 돼지를 미국의 3대 육류 가공업자들이 지난 8월 전까지 계속하여 한국 등에 수출하였고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판매되었다.

그러한 가운데 다시 질막스 생산업체인 멀크사는 도축 가축에 대하여 약품 투여의 유해성을 완전히 검증하지 않고 축산업자들과 함께 재개하고자 하였다.

이에 국내 식약처 관계자는 내년부터 수입 소고기에 대해서 질맥스 성분의 검출을 필수적으로 검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 홍보팀 조남수 과장은 "지난달 16일 육류 납품업체에 수입국의 육류 가공업체의 정보를 요구했지만, 현행 제도하에서 자료의 제출을 강요할 수 없고 납품업체가 응하지 않음으로 이마트의 수입 쇠고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출처를 밝힐 수가 없다"고 말했다.

롯데마트 홍보팀 K모 관계자는 "다른 유통 업체가 수입국의 육류 가공업체의 정보를 공개하는 경우 그에 따라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홍보팀 구도연 대리는 "홈플러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국 수입 쇠고기의 경우에 100% 모든 양을 가길에서 수입한다"고 밝혔다.

뉴시스헬스 원문보기


이재승 보건복지전문기자 jasonlee@newsis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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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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