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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시구] 이승만 '관중석에서 그물 찢고…' 파격 시구

입력 2013-10-30 18:40 수정 2013-11-2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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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방송된 JTBC '뉴스콘서트'에서 전영기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출연, 역대 대통령들의 시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시구의 역사는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전 대통령 때부터 시작됐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첫 대통령 시구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58년, 미국 메이저리그의 세인트루이스가 내한해 한국 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시구는 특별했다.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은 채 관중석에서, 경기장에 서 있는 포수를 향해 던진 것. 시구를 위해 관중석의 그물까지 찢어 공간을 확보했다.

전영기 논설위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 시절은 약간 권위주의적인 정치 문화가 배경으로 깔려있다"면서 "당시 이승만 전 대통령은 외교 행사로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당시 야구의 본고장 미국의 프로팀이 온다는 소식에 동대문 야구장에는 3만 명의 관중이 운집한 것으로 전해진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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