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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폐에서도 걸러지지 않는 치명적인 미세먼지…'비상'

입력 2013-10-30 08:11 수정 2013-11-2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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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발 스모그의 더 큰 문제는 그 안에 숨겨진 미세먼지입니다. 중금속이 포함돼 있는데 코나 폐에서도 걸러지지 않습니다.

이어서 김백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 하얼빈시의 한 도로. 신호등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자동차는 발이 묶였고, 항공기도 뜨지 못합니다. 호흡기 질환자들이 병원마다 줄을 잇습니다.

중국 동북 지역을 삼킨 스모그 때문입니다.

스모그속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2.5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 수준.

코털이나 폐 섬모에서 대부분 걸러지는 일반 먼지와 달리 혈관까지 그대로 침투합니다.

[서병성/강북삼성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납·카드뮴·다이옥신 같은 유해물질이 (중국에서) 같이 오기 때문에 인체에 더 유해할 수 있습니다.]

중금속이 포함된 초미세먼지는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호흡기질환 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등을 악화시킬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 호흡기가 약한 영유아나 노인은 외출을 자제하는게 좋습니다.

[유병욱/순천향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외출 시에는 보안경이나 마스크를 착용해 (미세먼지가) 점막에 직접 닿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외출했다 돌아오면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고, 청소를 할 때는 젖은 걸레를 쓰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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