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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선 불공정" 성명 파장…박 대통령 결단 촉구

입력 2013-10-23 17:40 수정 2013-11-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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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감이 오늘(23일)로 열흘째입니다. 오늘은 쉬는 곳이 많더군요. 그러나 국방위나 법사위는 여전히 댓글 논란으로 뜨겁습니다. 정치부 안지현 기자가 나와있는데요.

먼저 대선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의 성명이 상당히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어떤 내용인지 간략히 정리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1시 50분쯤에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서 성명서를 발표했는데요.

성명서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박 대통령 결단을 엄중히 촉구합니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로도 지난 대선은 불공정했습니다, 미리 알았든 몰랐든 박 대통령은 그 수혜자입니다, 지난 대선의 불공정과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민주주의의 위기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을 져야한다는 멘트가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두 가지 중요한 점이 있어보이는데요, 첫째 대선이 불공정했다는 것과, 박 대통령의 책임을 직접 거론한 것입니다.

문재인 의원은 지난 대선의 당사자인 만큼, 이런 멘트의 파장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방금전에 문재인 후보가 국감장에 들어가면서 이 성명서를 발표한 배경에 대해서 기자들한테 직접 설명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민주당 의원 (23일, 오후) : 지난 대선과정에서 국가기관들이 광범위하게 선거에 개입했다는 것은 객관적으로 드러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그 영향이 어느정도 였던 간에 지난 대선이 불공정했다 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그것을 알았던 몰랐던 박근혜 대통령이 수혜자라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실을 박근혜 대통령께서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시하는 위에서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서 다시 한 번 촉구드리는 글을 내게 됐습니다.]

[앵커]


대선 불공정 논란, 박대통령 책임 논란으로 확대가 되는 모양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성명을 발표하게 된 이유를 들어본 것 같이 지난 대선이 끝난지 10달이 넘었는데 아직 우리 정치가 대선문제에 매어있는게 불행한 일이라면서 설명했습니다.

또 여기에 나오지 않았지만 문재인 의원이 한 발언 중에서 지도부와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상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에 민주당이 박근혜 정부를 정조준하면서 이번 박근혜 정부에 책임을 거론 한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의 본격적인 반응은 안 나왔습니까?

[기자]

문재인 의원 발언에 대해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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