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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3명 중 1명 "수입차 사겠다"

입력 2013-10-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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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 구입을 앞둔 소비자 3명 중 한 명은 수입차를 구매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수입차 업체가 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끌어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3일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가 2년 내 신차 구입 예정인 소비자 2만6692명에게 구매 희망 차량 2종을 선호도 순으로 고르게 한 결과, 응답자 32.1%(1순위 또는 2순위)가 수입차를 꼽았다.

이는 지난해 조사결과 27.9%와 비교하면 4.2%포인트(p)나 급등한 결과다.

또 국산차보다 수입차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1순위)는 응답은 19.9%로 전년 16.5%보다 3.4%p 높아졌다. 새 차는 수입차로 사겠다(1·2순위 모두)는 응답도 전년 9.4%에 비해 2.4%p 상승한 11.8%로 조사됐다. 국산차를 구입하겠다는 응답은 67.9%에 그쳤다.

마케팅인사이트는 국내 수입차 수요 증가 추세에 대해 국산차 업체의 신뢰 문제를 원인으로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국산차나 국산차 업체에 대한 애정을 거둬 들이면서 수입차에 대한 선호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일부 수입차 업체의 경우 판매량이 늘어난 반면 소비자 만족도는 역주행하는 현상이 벌어져 국산차 업체와 수입차 업체간 경쟁은 한층 가열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결국 향후 국산차와 수입차간의 경쟁에서 승자가 되려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과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국산차와 수입차 중 누가 소비자에게 좀 더 다가가느냐에 따라 기회도 위기도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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