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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보호관찰소, 분당으로 이전…지역주민들 '뿔났다'

입력 2013-09-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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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경기도 분당의 번화가에 '범죄자 보호관찰소'가 이사를 했는데요.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호관찰소 이전하라! 이전하라!]

지난 4일 성남 보호관찰소가 분당 서현역 주변으로 이전했습니다.

그러자 주민 1천6백여 명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70여 개의 학교가 몰려 있고 백화점과 영화관이 밀집한 도심에 범죄자를 관리 감독하는 기관이 들어왔다는 겁니다.

[박소영/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 전자발찌를 찬 남성 여러명과 같이 영화를 보게 된거예요. 여학생들이 너무 놀라서. 시민들이 불안해 떨고 있는 상태.]

이처럼 성남보호관찰소 이전 문제를 둘러싼 주민 반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기피 시설로 낙인 찍히다 보니 13년째 가는 곳마다 애물단지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성남보호관찰소는 주민 등쌀에 세 차례 옮겨 다니다 지난 달 성남시 청사 인근으로 이전을 검토하다 다시 주민 반발에 부딪혔고, 결국 서현역 인근으로 이전했습니다.

성남보호관찰소는 성남과 광주, 하남 지역의 전과자 등 1천5백여 명을 관리합니다.

하루 40여 명이 관찰소를 오가는데 음주운전 등 교통사범이나 선도 교육을 받는 소년범이 대부분, 성범죄자 같은 흉악범은 보호관찰관이 직접 집으로 찾아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성남보호관찰소 관계자 : 자기를 관리하는 보호관찰소 인근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건 상상하기 힘들다. 관찰소 인근에서 범죄 신고 없었다.]

전과자들의 재범에 대한 주민 불안을 줄이고 보호관찰소가 지역과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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