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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세금계산서 미리 뽑아보니…직장인들 '부글부글'

입력 2013-08-09 21:23 수정 2013-11-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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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8일) 정부가 발표한 세제 개편안을 두고 샐러리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50대의 평범한 직장인 가장의 연말계산서를 뽑아보니 내년엔 141만원을 더 내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민주당은 '직장인 세금폭탄'이라고 주장하고, 청와대는 저소득층을 위해 인내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월급쟁이들의 불만의 목소리, 박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대경/직장인 : 월급은 고정돼 있는데 세금은 올라가니까 저희한텐 많이 억울하죠.]

[윤봉길/직장인 : 역시 샐러리맨의 지갑은 투명하구나. 늘 불이익을 받는 건 샐러리맨이 아닌가.]

어제 발표된 세제 개편안에 대한 직장인들의 볼멘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해 5천만 원을 버는 50대 가장의 연말 세금 계산서를 뽑아 봤습니다.

교육비와 보험료 항목 등으로 336만원의 세금 공제를 받았지만 내년부턴 공제율이 절반 가까이 깎여 결과적으로 올해보다 세금 141만원을 더 내야 합니다.

신용카드 공제율도 10퍼센트로 축소된 걸 감안하면 세금은 이보다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세 부담이 늘어나는 기준을 두고도 말이 많습니다.

고소득자의 부담을 늘려 저소득층 지원을 늘린다는 게 이번 개편안의 골자인데, 총급여 3450만원 이상이 증세 기준입니다.

이는 전체 근로자의 약 28퍼센트.

대기업 대졸 초임 평균 연봉이 3천3백만 원인 걸 감안하면 대기업 직원 대부분이 해당됩니다.

[이상민/직장인 : 제 지출이 과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연봉 4천만 원대도 넉넉하지 않아…]

세금 인상이 임금 인상 요구로 이어질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홍기용/(사)한국납세자연합회 회장 : 내년도 임금 인상을 요청할 확률이 많고, 고용 환경이 악화되고 나아가 지상 경제 활성화에도 지장 초래.]

이번 세제 개편안에 대한 직장인들의 불만이 큰 만큼, 앞으로 남은 국회 통과 절차도 진통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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