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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4 지방선거'…안철수, '돌풍의 핵' 될까?

입력 2013-08-09 18:33 수정 2013-12-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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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주제는 299일 앞으로 다가왔죠. 내년 6월 4일에 열릴 2014 지방선거입니다.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의미를 갖고 있어 중요한데요. 그래서 저희 뉴스콘서트에서 미리 보는 2014 지방선거를 집중 분석하고 전망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Q. 세제개편,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은?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 선거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정당, 정치 세력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싫어하는 정당을 반대하러 투표하러 간다고 표현한다. 부정적인 인식을 낳게 한 정책 때문이라도 유권자들이 정부 여당에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있다. 여당으로선 상당히 악재가 발생한 상황이다.]

[유창선/시사평론가 : 과거에도 선거에서 증세가 선거 결과에 상당히 영향을 준 사례가 있다. 1978년 공화당 정권이 부가가치세 도입으로 선거 패배의 결정적 요인이 된 적이 있다. 새누리당이 깜짝 놀란 것 같다. 한 의원이'기재부 뭐하는 놈들이야' 원색적인 표현까지 하더라.]

[최영일/시사평론가 : 정부와 여당이 항상 같지가 않다. 정부가 추진하는 부분에 대해서 새누리당이 지금처럼 격렬한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안철수 신당까지 나서게 되면 내년 정치판국은 더 복잡해질 수 있다.]

Q. 서울 지역, 판세와 예상 후보는?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 경쟁 정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올 것이냐가 관심인데, 새누리당에서는 박원순 대항마로 조윤선, 김황식, 홍정욱, 나경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현직인 박원순 시장이 우세한 상황이다. 정치적 색깔이 그렇게 강하지 않기 때문에 진영간 대립에서 자유로운 측면이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미리부터 박원순 시장의 실정에 대해 문제제기를 많이 하고 있다.]

Q. 박원순 현 시장과 맞설 여권 예상 후보는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 먼저 후보들이 권력의지를 보여야 대중들도 반응을 할 텐데 명확하게 의지를 밝힌 후보들이 아직은 많지 않아서… 박원순 시장이 정치색이 적은 편이고, 호남 유권자들이 상당히 지지를 보내는 편이다. 김황식 총리가 호남 출신이어서 이런 부분을 상당히 상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유력한 대항마가 될 수 있을 것.]

[정군기/홍익대 교수 : 박원순 시장은 분명한 민주당 당원이다.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에서도 민주당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굳이 흠을 잡자면 경전철 같은 문제가 박원순 시장의 향후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새누리 쪽에선 뚜렷하게 후보는 없다. 연말쯤 되면 유력한 후보가 나설 것.]

[최영일/시사평론가 : 진영 복지부 장관일 것 같다. 여성 후보의 경쟁력도 분명히 있다고 보지만 정치적 기류가 복고 문화로 돌아가는 측면이 있다. 보건복지부의 행정 정책을 펼쳐가는 과정에서 큰 실정만 없다면 상당히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유창선/시사평론가 : 새누리당의 후보들이 경쟁력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원순 시장이 야권의 단일후보로 나가게 될 지 여부, 야권 후보 구도에 결정적으로 달려있다. 안철수 의원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 것인지. 박원순 시장의 입장은 야권의 대세가 그 시점 어디로 가고 있는지에 달려있다.]

Q. 안철수 의원 측, 후보 출마 가능성은?

[최영일/시사평론가 : 신당을 전제로 하고, 서울 시장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 같다. 박원순 시장이 재도전한다는 전제하에 안철수 의원 측은 후보를 내지 않을 것.]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 박원순 시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나가겠다고 발언을 한 것은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해도 서울시장 후보는 양보해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고정지지층을 확보하고, 전략적인 발언을 한 것.]

Q. 서울시장, 당선 유력한 예상 후보는?

[유창선/시사평론가 : 박원순 시장이 현시점에선 가장 앞서 있다]

[최영일/시사평론가 : 박원순 시장의 재선 가능성이 높다]

[정군기/홍익대 교수 : 야권 후보가 될 가능성이 유력한데, 박원순 시장이 경전철 등에 발목을 잡힐 수도 있다. 쉽지 않을 것.]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 남은 기간에 박원순 시장의 실정이 얼마나 부각되느냐에 달려있다.]

Q. 경기, 인천 지역 판세와 예상 후보는?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 새누리당의 김문수 지사가 대선출마를 위해서 내년엔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유정복, 원유철, 남경필 등이 거론이 되고 있다. 유정복 장관의 공천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 있다. 경기도는 안철수 신당의 후보가 아직은 부각이 되지 않고 있지만, 심상정 의원의 경우 안철수 의원과 연대를 이야기 한 적도 있기 때문에 다시 나설 가능성도 있다.]

[정군기/홍익대 교수 : 경기도에서도 여권 인사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

[유창선/시사평론가 : 삼각구도로 갈 것 같다. 안철수 의원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후보를 낼 것 같다. 언론에 거명된 인물이 아닌 좀더 파괴력 있는, 자신의 내걸었던 것에 부합이 되는 공들인 인물을 내세울 것.]

Q. 인천시장, 당선 유력한 예상 후보는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 송영길 의원이 재선의 의지를 밝혔고, 여당에서는 이학재, 윤상현 등이 도전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군기/홍익대 교수 : 송영길 시장이 유력한데, 사실 해놓은 게 없다.]

[최영일/시사평론가 : 인천은 현직 시장이 유리하다, 그러나 수도권의 민심은 굉장히 빨리 움직이기 때문에 여권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49%정도 된다.]

[유창선/시사평론가 : 삼각구도가 확실하게 잡혀야 예측할 수 있을 것 같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 절대적으로 야권의 우호 지역인데 대선을 거치면서 좀 달라졌다.]

+++

Q. 홍준표 지사, '진주의료원 폐업' 영향은?

[유창선/시사평론가 : 홍준표 지사는 워낙 새누리당 속을 끓였기 때문에 공천을 받을 수 있을까 의문이 든다.]

[최영일/시사평론가 : 노이즈 마케팅을 제대로 했다. 경남지역에서는 유리하다.]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 여권 내에서 홍 지사에 대한 불만이 높아도 공천이 되면 당선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 곳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홍 지사가 공천이 되서 선거에 나오게 되면, 현 정부 여당이 공공의료와 관련해서 홍준표 지사와 입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비춰지면서 야권이 전선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 거기에 대한 부담이 있다.]

[정군기/홍익대 교수 : 경남이 매우 보수적일 것 같으면서도 매우 진보적이다. 홍준표 지사가 노이즈 마케팅에 성공해서 입지를 굳혔다. 그렇지만 김두관 지사의 당선 사례를 볼 때 야권의 전략에 따라 쉽지 않을 것.]

Q. 광주광역시장, 강운태-장하성 대결 결과는?

[정군기/홍익대 교수 : 안철수 신당이 유력할 것으로 본다. 지지율도 민주당이 10% 정도 나오고, 안철수 신당이 25% 정도 나온다. 절대적으로 유력하다. 게다가 지금 강운태 지사의 경우 공문서 위조 조사를 받고 있다.]

[유창선/시사평론가 : 호남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우세할 것으로 본다. 호남의 경우 민주당 외엔 대안이 없다, 미워도 다시 한번 이었기 때문에 대안이 등장하면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 안철수 신당이 등장해서 공천에서 실망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선 호남 3곳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앞설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최영일/시사평론가 : 호남은 안철수 신당이 차지할 확률이 가장 높다. 민주당은 기반을 수도권으로 옮겨오지 않으면 어려울 것.]

Q. 안희정 현 충남도지사, 재선 가능성은?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 : 친노세력이지만 부정적 인식과는 거리가 있는 인물이다. 재선 가능성이 높다. 3자 구도에선 확실하지만, 보수 진영인 충청권에서 단일화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권에서도 후보가 정해지게 되면 결과를 예단하기 어렵다.]

+++

Q. 안철수 신당 창당 가능성은?

[유창선/시사평론가 : 신당을 정식으로 창당하고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효율적으로 제대로 치르기 위해서는 정당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정군기/홍익대 교수 : 우호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 안 할 가능성도 있다. 안철수 의원은 굉장히 계산이 빠르고 약은 분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재고 있다.]

Q. 박근혜 정부 중간평가, 여당의 부담은

[정군기/홍익대 교수 : 부담을 이중으로 느끼고 있다. 공천을 잘 하는 수밖에 없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공천이 폐지가 되는 걸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변수가 될 것 같다.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

Q. 민주당, 내년 지방선거 결과는?

[최영일/시사평론가 : 민주당이 회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10월 재보선이다. 그 때 새누리당을 꺾어야만 회복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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