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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1박 2일 동창회, 보내야 한다 vs 말아야 한다

입력 2013-08-01 19:46 수정 2013-11-2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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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 방송된 JTBC 뉴스토크쇼 '여보세요'에서는 동창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여 패널들이 '배우자의 1박 2일 동창회 보낸다 VS 안보낸다'를 놓고 격론을 벌였다.

박성준 역술가는 "남자 입장에서 안 좋은 쪽으로 흘러갈 염려가 되기 때문에 보내기가 부담스럽다"며 "1박 2일 동창회에 배우자를 보내지 않겠다"고 솔직히 말했다.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동창는 어린시절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고, 사회생활에서 벗어난 다른 인간관계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힐링효과가 있다"며 "하지만 동창회의 기쁨은 1시간 이상은 가지 않는다"며 1박 2일 동창회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황 교수의 주장에 김나운이 "아침밥 차려 줄 걱정 때문에 그런 거냐?"고 묻자, 그는 "밤에는 나랑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김나운은 "(매일매일 보는데) 지겹다"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비뇨기과 전문의이자 가수인 박선규는 "결혼 초기 아내 동창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며 "취기가 오른 남자 동창이 여자 동창 엉덩이를 만지는 장면을 목격한 다음부터는 동창회에 못가게 한다"고 실제 사례를 얘기했다.

반면, 배우자의 동창회 참석에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다. 이정섭은 "동창회는 1박 2일이면 어떻고 6박 7일이면 어떻느냐"고 쿨하게 보내주겠다는 입장을 취했다.

이명숙 변호사는 "사회생활하는 남성이나 일하는 여성과 달리 전업주부들은 사회적 관계가 많지 않다. 동창회라는 오랜만의 외출에서 설렘을 간직하고 싶은 것이다"라며 "동창회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까봐 염려하는 분들은 가끔 한 번 정도 배우자의 동창회에 동반 참석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권했다.

이 변호사의 제안에 주광덕 전 국회의원은 "동창회에 추억을 공유 할 수 없는 배우자가 오면 분위기가 깨진다"며 "부부동반으로 오려면 동창 체육대회 할 때가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방송에서는 동창회에 마주치는 꼴불견 베스트3, 불륜의 오작교가 된 동창회 사례 등의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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