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안철수 멘토 최장집 "리더십 없는 1인 정당" 직격탄

입력 2013-07-31 21:36 수정 2013-11-26 02:1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고 있는 명망있는 정치학자죠.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가 오늘(31일) 민주당 의원들 앞에서 "구심점 없는 1인 정당, 프랜차이즈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이 안철수 의원을 성토해 미묘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강신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이 마련한 포럼에 강연자로 나선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과 NLL 공방을 거론하며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최장집/'내일' 이사장 (고려대 명예교수) : 정당정치가 제대로 역할을 못하기 때문에 정부를 책임있게 만드는 이런 역할이 없거나 또는 약한, 그래서 책임정부가 실종된…]

민주당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제각각이어서 지도력이 없는 정당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최장집/'내일' 이사장 (고려대 명예교수) : '프랜차이즈 정당' 이런 표현을 씁니다만, 당이 당으로서 리더십을 정점으로 해서 구심력을 가지고 집합적 행위를 하지 못하고 각 의원들이 1인 정당의 역할을 하는 이런 양태에 대해서…]

최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도 허약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여야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지자 이번엔 민주당 의원들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최 교수가 안철수 의원의 멘토라는 점을 의식한 듯, 안 의원에게선 경제민주화에 대한 해법이나 어젠다 제시를 찾기 어렵다거나 구경꾼으로 지켜보다가 반사이익을 얻는 정치가 옳은 것이냐며 성토를 쏟아냈습니다.

최 교수는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했지만, 안철수 의원을 사이에 놓고 양측이 맞서는 듯한 미묘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관련기사

민주, 윤상현에 직격탄…"당대표 바뀐줄 알았다" 여야, 국정원 국조 '파열음'…정국 냉각될 듯 민주 '장외 투쟁' 승부수…새누리 "협박 정치" 충돌 "순둥이처럼 대응" 불만 폭발…강경으로 돌아선 민주 '강경 선회' 민주당, 장외투쟁 선언…정국 변화 예고? '살아있는' 대운하 논란…사업 추진한 MB의 심리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