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 남성들이 술에 취한 한국인 여성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성희롱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습니다.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강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인 남성에게 안겨 있는 한 여성. 술에 취한 듯 몸을 가누지 못합니다.
동영상 속 남성은 여성의 몸을 계속 더듬고, 외국인으로 보이는 또 다른 남성이 여성의 몸을 위아래로 촬영합니다.
[백인 남성 : OOO 다리 좀 봐.]
코와 입에 손을 넣기도 하고, 성형을 하지 않았느냐며 비꼬기도 합니다.
[백인 남성 : 왜 다른 한국O들 처럼 성형 안하냐.]
한참을 지나 여성은 한국말로 욕을 한 뒤 자리를 떠납니다.
'클럽녀 한국여자 농락하는 양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지난 8일부터 인터넷상에 빠르게 번지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동영상에는 수백개의 비난 댓글이 올라오고 있고,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들을 경찰에 고발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장희연/경기 고양시 : 술 취한 상태에서도 너무 한국여자를 외모적인 부분이나 신체적으로 모욕을 하고 그런 부분이 있었던게 맞는것 같고…]
네티즌들은 백인 우월주의에 빠진 인종비하라며 끝까지 추적해 처벌해야한다는 의견을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