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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구애 통했나…안철수 신당에 대한 호남 민심은?

입력 2013-06-05 21:29 수정 2013-11-26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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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호남 민심 과연 어떨까요?

양원보 기자가 광주를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안철수/무소속 의원 (지난달 18일 광주) : 정당도 없는 무소속 후보였던 저를 충장로에서, 대학에서 반갑게 맞아주고 손을 잡아주시던 광주의 손들을 잊을 수 없습니다.]

안철수 의원의 구애가 통한 걸까.

광주시민은 일단 안철수 신당에 적지 않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막동/광주 광산동 : 안철수는 흙탕물은 안 묻었잖아요. 지금 그 놈이 그 놈이고 저 놈이 저 놈인데 새로운 인물이 나오면 바뀐 사람에게 기대를 하게 되죠.]

한번 휩쓸고 가는 바람은 아닐까.

[노길동/광주 광천동 : (신당을 지지하는) 이런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가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여러 사람이 (신당) 얘길하는 건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민주당엔 깊은 불신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박민헌/전남 순천 : 한번 기대를 저버리고 배신을 당하면 다시 마음을 돌리기가 아주 어렵죠.]

하지만 호남은 결국 '민주당의 안철수'를 바라고 있다는 속내도 엿볼 수 있습니다.

[이영애/광주 양동 : (안 의원이) 민주당하고 합당하고 대통령 출마를 하는 게 제일 바람이에요. 당을 다시 만들면 이 당도 버리고 저 당도 버리고…]

안철수 신당에 거는 호남의 기대감이 실제 선거과정에서 어떻게 표출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87년 평화민주당을 창당한 이래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던 민주당 독주체제는 이미 균열을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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