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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반기부터 '치명적 초미세먼지' 경보제 도입

입력 2013-05-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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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연이나 황사의 주성분인 초미세먼지는 혈관에까지 그대로 들어와서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한 존재이지만 그동안 관련 기준이 없었는데요, 서울시가 하반기부터 초미세먼지 경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2.5 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머리카락 굵기의 1/30수준.

코털이나 폐 섬모에서 대부분 걸러지는 일반 먼지와 달리 혈관까지 그대로 침투합니다.

호흡기 질환자나 심혈관 질환자에게는 치명적입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마이크로그램씩 늘어날 때마다 심혈관과 호흡기 환자는 12% 늘고 전체 사망률도 7% 증가합니다.

[김동일/강북삼성병원 교수 : 심장이나 뇌에 영향을 줘서 심장병이나 뇌질환에 의한 사망이 증가되고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선 관련 기준도 대책도 없는 상황.

서울의 경우 연평균 국제환경 기준치를 해마다 넘어서고 있고, 오염도는 선진국 주요 도시보다 2배가량 높습니다.

결국 서울시가 오는 10월부터 초미세먼지 경보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일정수준 이상 높아지면 전광판과 휴대전화 앱을 통해 경보를 발령합니다.

[김용복/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 : 측정치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공개를 하고 일정한 수치를 넘으면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초미세먼지 경보를 발령할때 외출자제와 방진마스크 착용 같은 행동요령도 함께 전파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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