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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출카페' 운영하며 신용불량자 두번 울린 30대 구속

입력 2013-05-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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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한동영)는 신용불량자들의 대출 서류를 위조해 대출을 알선하고 수수료 명목 등으로 수천만원을 챙긴 송모(31)씨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송씨는 지난해 한 포털 사이트에 대출 전문 상담 카페를 개설한 뒤 회원으로 가입한 10여명으로부터 대출에 필요한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해 대부업체로부터 2억여원을 대출받게 한 뒤 수수료 명목 등으로 9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신용불량자였던 송씨는 신용불량자들이 제1·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송씨는 대출상담 카페를 운영하면서 소득이 없는 주부나 대학생 등에게 '별다른 조건없이도 수천만원 대출이 가능하다'고 유인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한편 검찰은 송씨는 모집책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 범행을 지시한 윗선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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