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발표 2주 만에 빌보드차트 5위까지 오른 싸이의 젠틀맨이 지난주엔 26위로 밀렸는데요, 오늘(4일) 싸이가 미국 NBC방송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다시 정상 도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정경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이른 아침 NBC방송의 록펠러센터 공개홀.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울려퍼지자 광장은 시건방춤의 물결을 이룹니다.
중년 여성에서 꼬마 팬까지 한국말로 노래를 따라 부르며 몸을 흔듭니다.
강남스타일로 무대가 이어지자 공개홀은 열광의 도가니가 됩니다.
[에이미 코소보/뉴욕시민 : 어제 자정부터 기다렸어요. 싸이를 오늘 처음 봤는데 내 아이팟에 사인까지 해줘서 너무 신났어요.]
투데이쇼 진행자들도 싸이의 새 춤을 배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매트 라우어/투데이쇼 진행자 : 강남스타일로 끝이라고 본 사람들이 있었는데 신곡 젠틀맨이 유튜브에서 2억6000만뷰를 기록했어요. 미국 인구와 맞먹죠?]
[싸이 : 한국 인구는 5000만 밖에 안되니 뭐라고 해야 할지. 오늘 아침에도 다시 한번 이 말씀을 드려야겠네요. 대한민국 만세!]
싸이는 오늘 NBC방송에 이어 현지시간 6일 ABC방송 간판 토크쇼를 비롯해 미국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젠틀맨 바람몰이에 나섭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도 지난해 9월 이 무대를 시작으로 연이은 미국 방송 출연 후 빌보드차트 순위가 수직상승해 2위까지 오른 바 있습니다.
지난주 빌보드차트에서 주춤했던 싸이는 오늘 방송 출연을 계기로 다시 한번 정상도전에 나설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