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세계 어느 누가 투자하겠나" 북한에 경고 날린 박 대통령

입력 2013-04-29 21:3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9일)도 북한 지도부를 향해 단호하고 냉정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그런 식으로 해서는 북한이 하고 싶어하는 외자 유치가 잘 될 턱이 없다는 쓴소리를 했습니다.

남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메시지는 선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근로자들이) 물건 하나라도 더 싣고 나오려고 승용차 지붕 위에 가득 싸매고 나오는 모습을 전 세계인들이 TV를 통해서 봤는데, 서로의 합의가 일순간에 이렇게 물거품이 되는 상황에서 이제 세계 어느 누가 북한에 투자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핵'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고 공언해 온 김정은에게 개성공단을 건 무모한 도박이 외자 유치 실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안겨줄 것이란 점을 다시 한번 경고한 겁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피해는 물론, 근로자들의 실직 문제도 챙길 것을 참모들에게 주문했습니다.

이어 샤버트 위원장 등 미 하원 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민주당은 개성공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영수회담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문희상/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개성공단 폐쇄가 임박한 지금 이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합니다.]

하지만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은 수락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채 "더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전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관련기사

북한, 개성공단 마지막 인원 43명 귀환 승인…7명 당분간 체류 [뉴스멘토] 김진 "개성공단은 옥동자? '위장평화' 상징" 개성공단 돌파구 없나…"박근혜 정부, 너무 성급했다" "북, 개성공단 군사적으로 양보했다?…오히려 우리군 손해"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