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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엔 온통 진보당과 새누리…외로운 안철수의 자리

입력 2013-04-26 21:46 수정 2013-11-26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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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의원은 진보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의원실과 본회의장 자리를 그대로 물려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엔 온통 진보정당과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포위된 모양새가 됐습니다.

이성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철수 의원의 본회의장 자리는 의장석을 기준으로 맨 오른쪽 뒷부분입니다.

무소속 의원들은 관례에 따라 오른쪽에 자리를 잡기 때문입니다.

바로 앞자리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고, 양옆으로 통진당 오병윤, 새누리당 김성찬 의원이 있습니다.

뒷줄에는 통진당 김선동, 무소속 박주선 의원이 포진했습니다.

이번에 함께 입성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도 이른바 센 의원들이 앉는 뒷줄에 포진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안 의원이 진보정당과 새누리당에 포위된 모양새가 됐습니다.

안 의원이 배정받은 의원실은 518호. 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숫자라 야권의 대표 선수를 꿈꾸는 안 의원에겐 나쁘진 않습니다.

하지만 노회찬 전 의원 방을 물려받다 보니 주변이 온통 진보정당 일색입니다.

안철수 의원실 주변으로 통합진보당 이석기, 진보정의당 심상정, 김제남 의원실 등이 포진해있습니다.

진보정의당은 의석 하나를 뺐겼다는 생각에 선거 기간 내내 안 의원을 비판했는데, 안 의원은 껄끄러울 수 있는 사람들과 이웃사촌을 맺은 셈입니다.

상임위원회는 전임자 자리인 정무위로 가는게 원칙이지만 그럴 경우 안랩 주식 186만주를 백지신탁 해야합니다.

이 때문에 교육문화위원회를 희망하고 있지만 강창희 국회의장이 배정권을 갖고 있어 뜻대로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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