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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에게 성관계 하자며 꾀어서…신종 '꽃뱀 강도'

입력 2013-03-22 21:55 수정 2013-11-25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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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강도 수법이 있습니다. 남자 초등학생들, 성적인 호기심이 한창 생길때죠? 이런 학생들을 꾀어서 그 학생의 집에 가자고 한 뒤 집을 터는 수법입니다.

아직 철없는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강도짓. 대전총국 박종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충남 계룡시 한 아파트. 젊은 남녀 한쌍이 아파트 입구로 들어옵니다.

이어 남자 초등학생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

한참 뒤 세명은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아파트 입구까지 동행합니다.

23살 곽 모씨와 동거녀인 16살 최 모양이 성관계를 미끼로 초등학생을 꾀어 집주소를 알아낸 뒤 찾아가 금품을 턴겁니다.

피의자들은 이처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적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만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모씨/피의자 : 요즘 청소년들이 성에 대해(호기심이 많고)…. 인터넷에서 많이들 만나 성관계를 많이 하기 때문에….]

이들은 성관계를 갖자고 제안하면서 집주소와 부모가 없는 시간을 미리 알아뒀습니다.

곽 씨는 최 양의 오빠라고 속이고 함께 집으로 찾아간 뒤 피해 초등학생을 흉기로 위협하고는 1,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곽씨 등은 전국의 PC방을 돌며 다른사람의 아이디를 도용해 같은 수법으로 8차례나 더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남기웅/충남 논산경찰서 강력팀장 : (아이들은)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부모님에게 이야기를 못 하고, 부모님들도 나중에 알게 된 후에도(신고를 못 했죠.)]

경찰은 곽씨와 최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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