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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급했어!' 푸에르토리코 포수 몰리나의 '타격 방해'

입력 2013-03-14 15:09 수정 2013-03-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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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가 주자의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급한 마음에 타자의 타격을 방해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벌어졌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조 패자전 이탈리아-푸에르토리코 경기에서, 5회초 1아웃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다.

푸에르토리코의 포수 몰리나가 1루 주자 그라나토의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빠르게 공을 잡아 2루로 포구 하기 위한 자세를 잡는 과정에서 미트로 이탈리아 타자 푼토의 방망이를 건드리게 됐다. 이 때 주심은 포수의 타격 방해를 선언해 푼토는 1루로 출루하게 됐고, 자연히 1루 주자 그라나토는 2루로 진루했다.

야구 규정상 타자가 타격을 하고 있을 경우나 타격을 하려고 할 때 포수가 배터박스를 침범하게 되면 타격 방해로 인정된다. 주심은 이 상황에서 포수 몰리나의 미트가 지나치게 앞으로 나온 점을 지적, 타격 방해를 선언했다.

방송뉴스팀 김형준 기자 mediabo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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