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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층간소음 생길라…늦은 퇴근에 '조용한 가전'이 뜬다

입력 2013-02-2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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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용한 밤엔 가전제품 소리 하나도 유난히 크게 들리죠, 층간소음 문제가 이웃간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요즘으로서는 밤에 세탁기 돌리는 건 엄두도 못 냅니다. 그래서 요즘 가전 업체에서는 이 소리 줄이기 경쟁이 뜨겁다고 하는데요,

유미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의 한 커피숍. 테이블 옆 벽에서 무언가가 움직입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세탁기.

[남태우/커피전문점 직원 : 안에서 사용했던 행주를 모아서 빨고 있습니다. 굉장히 조용한 편입니다.]

최근 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런 저소음 제품들이 가전의 새로운 트랜드가 되고 있습니다.

주부 박지숙 씨 역시 최근 저소음 세탁기를 구입했습니다.

[박지숙/서울 목동 : 낮에 아기 빨래 돌릴 여유가 없었어요. 그래서 모아서 밤에 돌리기도 했는데 아래층 윗층에서 시끄럽단 얘기 한번씩 하시더라구요.]

가전 매장에선 '성능' 보단 소리가 적은 제품을 찾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노정/서울 자양동 : 늦게 퇴근을 하다 보니까, 좀 조용한 청소기 보러 왔어요.]

이 대형 가전업체 세탁기 코너 전면에는 이런 '소음, 진동이 없는 세탁기'가 진열돼 있습니다.

청소기 코너에도 가장 앞에 '조용한 청소기'가 배치돼 있습니다.

이들 저소음 가전들이 실제 얼마나 조용한지 알아봤습니다.

저소음 세탁기는 조용한 사무실 수준.

청소기(70dB 정도)도 일반제품(80dB 정도)보다 상대적으로 소리가 덜 합니다.

이웃간 층간소음 문제가 이처럼 가전시장에는 저소음 바람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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