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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단 사원 나이가 100살?…런던에서 만난 장수 직장인

입력 2013-02-11 21:39 수정 2013-11-2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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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회사원으로 일하는 100살 노인, 우리 얘기는 아니고요 영국 얘기입니다. 회사 측, 그리고 동료의 배려로 계속 일을 하면서 건강도 지키는 장수 직장인을, 런던에서 이상언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기자]

백발 노인이 문서를 복사하고, 서류를 꼼꼼히 정리합니다.

문서 수발과 전화 응대도 그의 몫입니다.

말단 사원이 할 일을 도맡아 하는 짐 크레멘츠. 놀랍게도 그는 1913년 생. 지난달 100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방위산업체에서 로켓 기술자로 활약하다 정년퇴직한 뒤, 1978년 이 경비전문업체에 재취업해 35년째 근무 중입니다.

[짐 크레멘츠/100세 직장인 : 퇴직 뒤 따분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아내가 '나가서 일자리를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신문의 구인 광고를 보고 찾아와 면접을 봤죠.]

크레멘츠는 세월이 무색하리만큼 건강합니다.

손녀 뻘 동료들과 농담을 주고 받을 정도로 소통을 잘하고, 계단도 거뜬히 오르내립니다.

[브라이언 에드워즈/'액티브 시큐리티 그룹' 수석 부장 : 우리 회사에는 정년 이후에도 일하는 직원이 많습니다. 우리는 오래 축적된 지식들이 젊은 직원들에게 전수되기를 원합니다.]

크레멘츠는, 연금을 받고 있어 일을 그만둬도 생계에 지장이 없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짐 크레멘츠/100세 직장인 : 한국의 친구들이여, 일주일에 몇 시간 짜리라 하더라도 새로운 일을 찾으십시오. 마음이 한결 편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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