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를린'이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뒀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베를린'(류승완 감독, 1월 30일 개봉)은 개봉 4일 만에 168만 7681명을 기록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2일 토요일 하루 동안 63만 7043명을 동원한 것은 75만 명을 모은 '도둑들'(12)나 67만 명을 달성한 '괴물'(06)에 못 미치는 수치. 하지만 두 작품이 여름 성수기에 개봉해 거둔 성적임을 감안할 '베를린'의 흥행 돌풍은 주목할 만한 결과다.
'베를린'은 하정우·류승범·한석규·전지현 등 초호화 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작품. 독일 베를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남·북 정예 비밀요원의 치열한 첩보전을 담았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