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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서울에서만 하루 15톤…이게 다 내 입 속으로?

입력 2013-01-13 18:22 수정 2013-11-26 11:29

차량 타이어 등 마모되면서 미세먼지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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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타이어 등 마모되면서 미세먼지 나와

[앵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 먼지, 어느 계절에 많을까요? 바로 겨울입니다. 왜 겨울철에 미세 먼지가 많은지, 어떻게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는지 위문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청소 차량이 도로를 지나갑니다.

잠시 뒤, 먼지 흡입구를 확인해보니 시커먼 먼지가 쏟아져나옵니다.

자동차 타이어와 브레이크 등이 마모되면서 나온 미세 먼지들입니다.

[정정근/종로구청 청소행정과 : 중앙의 흡입 장치 두 군데서 빨아 들이는 겁니다.]

겨울철 하루에 쌓이는 미세먼지는 서울에만 약 15 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시민은 많지 않습니다.

[이승범/서울 잠원동 : 거리에 먼지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어요. 추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마스크를 써야 할 것 같아요.]

겨울철에는 도심 미세먼지의 농도가 여름에 5배에 달합니다.

비도 적고 추운 날씨 탓에 물청소를 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미세 먼지는 우리의 눈과 코, 그리고 입으로 들어가 각종 질환을 유발합니다.

특히 독감 같은 질환에 합병증이 생기면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홍윤철/서울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폐·호흡기 질환, 염증, 심혈관계 질환…. 사망율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부 지자체는 물을 뿌리지 않고 먼지를 없애는 겨울용 청소차량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물청소 차량보다 훨씬 적은 실정.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겨울철 악성 먼지 피해 방지에 도움이 된다고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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