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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 알바 자매를 성폭행한 남성들은 지금…

입력 2012-12-2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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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역 알바 자매를 성폭행한 남성들은 지금…[사진=JTBC 제공]
 <진실 추적자 탐사코드>는 2012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던 큰 이야기는 물론 사회적 약자들이 겪어야 했던 작은 이야기들까지, 그곳에서 겉으로 보이는 사실 뿐만 아니라 그 속에 숨어있는 진실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숨 가쁘게 흘러간 2012년. 강력 성범죄, 묻지마 살인, 패륜 범죄, 권력형 비리 등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대한민국은 미로 속이다. 30일 JTBC 탐사코드에서는 연말특집을 준비했다.

지난 6월, 전 국민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던 '오원춘 사건'. 피해 여성을 350여 조각으로 토막 내 살인한 끔찍한 사건이다. 탐사코드에서도 당시 두 편에 걸쳐 방영하였다. 이 사건으로 사형을 구형받았던 오원춘은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

'오원춘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7월, 또 하나의 충격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그것은 바로 통영에서 10살짜리 아이, 아름이에게 성폭행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사건, 이른바 '김점덕 사건'이다. 이 사건이 더욱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친절한 동네 이웃 아저씨에 의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점덕의 형량도 오원춘과 마찬가지로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되었다.

탐사코드는 입에 차마 담을 수 없을 만큼 잔인한 살해 방법을 사용했던 이들에게 무기징역이 과연 적절한 형량인지 의문을 제기해 본다. 내년엔 강간죄 친고제가 폐지되는 등 법이 강화되지만 지금도 성범죄는 늘어나고 남은 피해자들은 여전히 고통 속에서 떨고 있다.

성폭행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없어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30회 방영분 <어느 자매의 자살> 이야기는 피해자 뿐 아니라 가족들의 삶까지 송두리째 흔들어 놓기도 한다는 것을 절실히 보여준 사례다. 드라마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엑스트라 반장들에게 단체로 성폭행을 당했던 한 여성과 그 여동생이 억울함을 풀지 못한 채 자살한 이야기는 탐사코드 보도 이후 많은 관심을 일으켰다. 당시 피해 여성이 고소를 취하하는 바람에 현재 법 체제에서는 다시 수사를 재개하기 어렵다는 이야기에, 수만명의 네티즌들이 자발적으로 재수사 촉구 운동을 벌였고 각 인권단체와 현직 국회의원도 도움을 약속했다. 그 후 3개월.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의 재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두 딸의 처참한 죽음 앞에 목 놓아 울부짖던 어머니의 통곡은 과연 그칠 수 있을 것인가.

2012년은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 같은 사건들도 많았다. <분당 할아버지 납치- 아들의 자격> 편은 아버지를 모시기 위한 아들 형제의 모습이 방영 됐다. 서로 아버지를 모시고 가겠다며 납치소동까지 벌인 것이다. 요즘 세태에 보기드문 효심으로 훈훈한 사연인 듯 하지만 취재 결과 그 속내는 조금 달랐다. 지극한 효심 뒤에는 이해할 수 없는 막장 사연이 숨어있었던 것이다.

또한 실종됐다는 딸을 찾는다는 아버지의 제보로 시작된 공덕역 실종녀 사건은 반전드라마 보다 더 극단적이고 엽기적인 반전으로 이어졌다. 딸을 잃었다는 아버지의 정체부터, 딸보다 남자를 더 두둔하던 어머니.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참고 살았던 딸의 속내까지. 사건 보도 후 세간의 관심에서 사라지고 싶어 했던 공덕역 실종녀 사건. 취재진의 후속 취재 결과 마지막 깜짝 반전이 펼쳐졌다.

12월 30일 오후 10시 <탐사코드>에서는 2012년을 정리하며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 진실 찾기의 뒷이야기들을 통해 다가올 2013년의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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