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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미국 도착…정치활동 질문에 "한다고 말했다"

입력 2012-12-20 08:44 수정 2013-11-2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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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당선인을 끝까지 긴장시켰던 인물이죠. 안철수 전 후보 소식이 궁금한데요. 부소현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부소현 특파원, 안 전 후보는 어제 투표를 마치고 곧장 미국으로 떠났는데요. 먼저 투표 결과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궁금합니다.

[기자]

네, 안 전 후보는 이곳시간 오전 11시40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결과가 나온 후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 건데요. 취재진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극도로 말을 아끼며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안 전 후보는 대선 결과에 대한 소감, 앞으로의 계획, 미국에서의 체류기간 등에 대한 질문에 단답식으로 짧게 대답했는데요.

다만 정치를 계속 할 생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만 '이미 한다고 말했다' 라고 분명히 뜻을 밝혔습니다.

[앵커]

정치에 대한 의지는 분명한 것 같은데, 사실 관심은 안 전 후보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정치에 참여할 것인가인데, 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까?

[기자]

네. 민감한 질문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 '글쎄요' 라는 답변으로 일관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한 취재진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생각을 정리하러 왔지, 인터뷰하러 온 게 아니다'라고 말했고, 미국 기자들을 만날 생각을 있는지에 대해서는
'필요한 상황이 되면 말하겠다'라고 하고 서둘러 공항을 빠져 나갔습니다.

안 전 후보의 미국행을 두고 여러가지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먼저 당분간 미국에서 머물면서 국내 정치 상황을 지켜 보고 독자 노선을 걷지 않겠느냐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에 무소속 후보로서 한계를 느낀 만큼 신당 창당 추진도 예측되고 있는데 이 경우에는 내년 4월에 재보선이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어떻게 움직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안 전 후보는 한두달 정도 미국에 머물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던 입국장에는 함께 출국한 것으로 알려진 부인 김미경 교수와 딸 설희씨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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