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럼 문재인 후보의 유세는 어떨까요? 바로 투표율 독려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77%만 되면 당선된다" 그러면서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봉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네, 지금 이곳 부산역 앞 광장에서는 문재인 후보의 마지막 공식 유세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많은 지지자들이 모여들어 열기가 뜨겁습니다.
문 후보는 새벽시장을 찾아 상생과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며 마지막 유세의 막을 올렸습니다.
특히 투표율만 높으면 무조건 이긴다며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후보 : 투표율 77%가 넘으면 어떤 일이 생깁니까? 제가 대통령 되죠. 또 어떤 일이 생깁니까? 제가 말춤 추는 거 보고 싶으십니까?]
이어 대전과 천안, 대구를 차례로 방문해 지난 5년은 '고통의 시대'였다며 '새로운 희망의 시대'를 열자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후보 : 중소 상공인과 골목상권이 활기찬 경제, 여러분 저 문재인과 함께 만들어 주시겠습니까?]
문 후보는 부산역 유세에 이어 남포동 거리에서 시민을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선 새누리당이 정권을 유지할 자격도, 능력도 없다며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후보 : 오늘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총체적 난국, 대표선수 한 명 바꿔서 풀릴 일이 아닙니다. 팀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문 후보는 내일 아침 부산의 한 노인정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투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