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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판독] "안철수, 문재인이 바라는 형태의 지원 안할 듯"

입력 2012-11-28 17:08 수정 2013-11-26 01:41

"안철수, 신당 창당해서 정치 경험 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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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 창당해서 정치 경험 쌓아야"

[앵커]

안철수 전 후보의 오늘(28일) 서울 왔다가 점심만 먹고 다시 시골로 갔습니다. 잠행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의 생각이 문재인의 운명을 가른다. 이거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데요. 최근 대선 판세 원로 정치인 조순형 의원에게 듣습니다. 첫 번째 주제 최대 변수 안철수입니다.

● 최대 변수 '안철수'

Q. 안철수 "지지자 입장에서 판단" 의미?
- 안철수 후보 지지자 상당수가 사퇴에 충격도 받고 불만, 반발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본인이 사퇴 성명에서 분명히 단일후보는 문재인 후보라고 했다. 성원 보내달라 당부도 했는데. 그런 입장이 아니라 지지자들의 입장을 헤아려서 앞으로 행보를 결정하겠다는 것 같다. 선거전에 나서지 않을 것 같다. 문재인 후보측 입장에선 실망이다.

Q. 문재인 후보 지원은 언제쯤?
- 날짜가 별로 안 남았다. 안철수 후보 지원에 있어서 선거법상 제약이 많다. 민주당 선대위가 총사퇴했다. 조속히 선대위도 재구성 해야하는데, 그런 사정을 알면서도 지방으로 내려간 것은 여러가지 충격, 분노들을 아직까지 사그러뜨리지 못한 것 같다. 본인이 앞으로 20년은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지원 행보가 사실은 대선 후의 본인의 행보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심사숙고 하느라 상당시간이 지나갈 것 같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이 그냥 선언하면 된다 "우리 스스로 반드시 정권교체 하겠다" 그렇게 해야하는 것 아니냐.

Q. 안철수, 문재인 거리두기?
- 사퇴는 했지만 대선 후에 '새 정치' 국민들의 갈망, 소명을 잊지 않고 가시밭길 가겠다, 그것과 연관이 있다. 사실 사퇴 성명에서 단일화 하려고 했지만 민주당과는 새정치를 할 수 없다, 그런 결론을 내린 것 같다. 독자적인 행보를 갈 것 같다.

Q. 시간 흐르면 '단일화 효과' 발휘될까?
- 안철수식의 소극적인 지원을 혹시 할런지는 모르겠다. 쉽사리 선뜻 나서지는 않을 것 같다.

Q. 문재인 후보 지원은 언제쯤?
- 박원순 시장때도 거의 마지막에 가서 편지를 전했다. 소위 안철수식 행보다. 그 정도일 것 같다. 문재인 후보와는 거리를 둘 것 같다.

Q. '정치인' 안철수 전 후보에게 조언?
- 아쉽게 생각하는 건 이 분이 현실정치를 너무 모른다. 신당 창당을 했어야 했다. 교섭단체를 구성 후에 대선 출마를 하고 단일화를 진행했더라면 상당히 달랐을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일단 어쨌든 단일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큰 자산이 될 것. 기성 정치권에 커다란 경고를 줬다.

● 두 번째 주제 : 검찰개혁 촉구쇼

Q. 위기의 '검찰' 평가?
- 수치스러운 일이다. 검찰의 커다란 위기다. 뇌물 사건도 있었고,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이것은 검찰 내의 기강이 무너진 것이다. '약한 사람 위에 군림하는' 풍토, 분위기, 의식 때문이다. 수습 검사한테 어떻게 그런 사건을 맡기는 가. 경미한 사건이 아니다. 지검 내의 기강이 무너졌다.

Q. 윤대해 검사 문자 파문 '개혁 촉구 쇼'?
- 수치스럽다. 검찰이 이렇게나 위기에 처해있는데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 장관이 무슨 이야기했다는 것 들어봤나. 한마디도 없다. 감독을 제대로 안 한다. 오히려 이 대통령이 조치하라고 한마디 했다는데, 그러고 외국가면 어쩌냐. 장관들 불러 질책을 하고 해야지. 법무부 장관이 사퇴해야 한다. 개혁을 한다고 하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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