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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요구한 당 혁신 과제는 바로 '이해찬 사퇴'"

입력 2012-11-16 21:12 수정 2013-11-2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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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후보측이 단일화 협상을 중단하면서 민주당에 요구한 혁신 과제는 무엇일까요.

결국 이해찬 체제로 대표되는 친노무현 세력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기자]

한동안 수면 아래 가라 앉아있던 이해찬 대표 사퇴론이 다시 부상했습니다.

[안철수/무소속 대선 후보 : 국민들께서 요구하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미 제기된 당 혁신 과제들을 즉각 실천에 옮겨 주십시오.]

여기서 말한 민주당 혁신 과제가 바로 이해찬 대표의 사퇴란 분석입니다.

가라앉았던 이 대표 사퇴론이 다시 부상한 건 이번주들어서부터.

단일화 협상장에 친노무현 인사와 이 대표 측근이 포함된게 안 후보측의 감정을 샀습니다.

친노의 상징인 이해찬 대표가 여전히 뒤에 버티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관계자는 "안 후보가, 문재인은 믿지만 이해찬은 못믿겠다다"며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이해찬 체제는 그동안 당 안팎에서 끊임없이 비판받았습니다.

특히 친노 세력이 공천을 좌지우지하면서 총선에서 패한게 가장 컸습니다.

[안경환/민주당 새정치위원장 : 지난 4월 11일 총선에서 다수당 될 기회 잃은 것도 민주당의 뼈아픈 실패다. 구태의연한 정치작태로 입법부를 힘없이 내준 민주당이다.]

이 대표가 호남에 영향력이 있는 박지원 원내대표와 담합을 통해 당권을 거머쥔 과정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김한길 후보에게 현장 투표에선 졌지만 모바일 투표에서 조직 동원을 통해 가까스로 이겼습니다.

이번에 불거진 조직 동원 의혹도 결국 과거 전력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안 후보측은 친노 계파 특유의 편가르기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진보진영과 코드를 맞추기 위해 입맞에 맞는 언론만 우대하거나 종합편성TV에 출연하는 당내 인사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구태정치 행태에 당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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