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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잘됐다-잘못됐다" 안 캠프내 '이상 기류' 감지

입력 2012-11-09 21:12 수정 2013-11-26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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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합의가 나온지 오늘(9일)로 나흘짼데요, 민주당이 똘똘 뭉쳐 단일화 압박을 가하고 있는 반면 안철수 후보 캠프에선 단일화 합의가 잘됐다, 잘못됐다 왜 서로 다른 이야기가 나오는 걸까요?


[기자]

지난 6일 있었던 문재인-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합의 회동.

[박광온/문재인 후보 대변인 : 단일 후보는 후보 등록 이전까지 결정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단일화의 시점으로 정한 후보등록일(25, 26일)이 다가오면서 안철수 캠프 내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한쪽에서 문 후보와 민주당의 전략에 말려 단일화 주도권을 뺐겼다는 비판이 나오자 다른 편에선 단일화 약속 덕에 빠지던 지지율이 회복됐다고 반박합니다.

이런 양 갈래 기류는 안 후보가 후보등록일까지 단일화를 하겠다고 약속할 때까지도, 안 후보 캠프 내에서 이런 결과를 예상했던 사람이 별로 없었던 데서 생겼습니다.

캠프 내 대부분 사람들이 안 후보가 이런 카드를 갖고 협상장에 나갔단 사실조차 알지 못했단 후문입니다.

단일화를 꼭 해야 하는지를 놓고서도 강경파와 온건파가 갈립니다.

일각에선 두 후보가 각각 상대방이 받아들일 수 없는 카드를 뽑아들어 결국 협상이 결렬될 것이란 얘기까지 나옵니다.

그렇게 되면 협상 결렬의 책임을 상대방에 떠넘기고, 독자 세력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제 단일화 결정까지 남은 시간은 2주일 남짓.

안철수 후보 캠프에선 단일화 필승 카드를 준비하는 모습 보단 단일화 국면이 어디로 흘러갈지 관망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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