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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 없는 치매 환자들…공립 요양원은 하늘의 별따기

입력 2012-10-30 22:29 수정 2012-10-3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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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매 환자의 가족이 고통받는 이유 중 하나는 믿고 맡길만한 요양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오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 있는 서울시립서북병원.

이 병원 치매센터에는 43개의 병상이 있는데 시설과 치료 프로그램이 좋아 입원하려는 사람이 많습니다.

[송은향/서울서북병원 신경과장 : 저희 병원은 치매 병동이 특수화되어 있기 때문에 오전에 체조도 하고 인지 치료도 다양하게 하고…]

병원에 입원해도 머물 수 있는 기간은 3개월뿐.

이 때문에 환자들은 병원을 옮겨 다니거나 장기간 머물 수 있는 요양시설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53만 명.

그러나 요양시설이 부족해 11만 명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좋은 시설을 갖춘 공립 요양원은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서울 강남의 구립 요양원은 정원의 2배가 넘는 480명이 언제 올지 모르는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윤종숙/요양원 입주노인 보호자 : 계속 기다리는데 너무 초조했죠. 안 될까 봐. 우린 행운아에요. 운이 정말 좋았어요.]

비싼 치료비도 문제입니다.

치매 노인이 있는 저소득층에게는 정부가 한 달에 3만 원을 지원하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김지영/서울백병원 신경과 교수 : 폭식을 한다든지 아니면 집에 있는 약을 모두 먹고 실려오는 위험한 (경우도 있고)…집 밖을 나가면 잃어버리기 때문에 집 안에 먹을 것을 두고 가둬놓는 거죠.]

2025년이 되면 치매 환자는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치매 노인들을 위한 대책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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