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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 쿨 김성수와 촬영 직후 '전 부인 사망' 참변

입력 2012-10-19 10:19 수정 2012-10-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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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 쿨 김성수와 촬영 직후 '전 부인 사망' 참변


지난 17일 발생한 '강남 칼부림 사건' 현장에 있었던 가수 채리나와 김성수 부부의 기묘한 인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채리나가 김성수의 전처 강모씨 등과 화를 당하기 바로 직전까지 김성수와 함께 공연 준비를 하고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채리나는 16일 밤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김성수를 비롯한 쿨의 이재훈·김건모·룰라·Ref·DJ DOC 등과 함께 콘서트 '청춘나이트' 포스터 촬영을 했다. 이후 채리나와 김성수 등 가수들은 함께 늦은 저녁 식사를 했고, 채리나는 "약속이 있다"면서 서둘러 자리를 떴다.

김성수와 헤어진 뒤 채리나는 곧바로 강씨 등과 강남의 주점에 갔다가 사건을 겪게 된 것이다. 채리나는 천만다행으로 피해를 입지 않았지만, 동석한 강씨는 사망하고 남성 3명이 모두 칼에 찔리는 끔찍한 사건을 목격하게 된 것.

채리나, 쿨 김성수와 촬영 직후 '전 부인 사망' 참변


한 측근은 "채리나가 김성수와 헤어진 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김성수의 전 와이프 강씨와 화를 당했다. 그리고 다시 강씨의 장례식장에서 김성수를 만나게 된 것"이라면서 "그날 함께 있었던 가수들이 모두 사건 소식을 접하고 정말 기묘한 인연이란 얘기를 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김성수와 사망한 전처 강씨는 지난 2010년 이혼했다. 슬하에 여섯 살 딸이 있다. 김성수가 유족들과 상의해 딸을 대신해 상주를 맡았다. 19일 오전 서울 한남동 순청향병원에서 강씨의 발인식이 치러졌다.

슬픔에 잠긴 김성수·채리나는 오는 11월 30일 서울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리는 '청춘나이트'콘서트를 통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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