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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야권 단일화에 한 발 더 다가서…의지 드러내

입력 2012-10-07 19:11 수정 2013-11-2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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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후 처음으로 정책발표를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이전과는 달리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 공평동 캠프에서 가진 정책설명회에서 안 후보는 JTBC기자의 질문을 받고 정권교체와 야권 단일화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승필/JTBC 기자 : (야당에 요구한 정치쇄신에 대한) 내용들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엔 결국 단일화 없이 끝까지 가시는 건지….]

[안철수/무소속 대선후보 : 지난 5년 간 집권 여당에 대한 책임을 묻는 선거가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은 둘이 상반되는 게 아니라 같이 달성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틀전 호남을 방문했을 때 "범야권 후보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던 데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겁니다.

자신이 단일화의 적임자라며 대선 완주 의지도 강조했습니다.

[오로지 저만이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이란 두 가지 과제를 모두 이룰 수 있습니다.]

안 후보는 청와대의 권한을 줄이는 대신, 국회에 더 힘을 싣겠다며 정책공약도 내놨습니다.

공기업 임원 등 청와대가 임명하는 자리를 10분의 1로 줄이고, 청와대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대신, 국회엔 감사원장 추천권을 주고 대통령 사면권도 국회동의를 거치게 하는 방안을 공약에 포함시켰습니다.

이날 발표에 대해 새누리당은 "원론적 차원에서의 언급만 가득하고 구체적 실천방안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주말 동안에도 안철수 캠프의 '사람 모으기'는 계속 됐습니다.

대표적인 진보성향 경제학자인 전성인 홍익대 교수를 영입한데 이어 한나라당의 쇄신을 요구하며 탈당했던 무소속 김성식 전 의원이 새로 합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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