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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쇄신 열망 실천"…안철수, 대선출마 공식 선언

입력 2012-09-19 20:06 수정 2013-11-26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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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오늘(19일) 오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낡은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민진 기자. 오늘 기자회견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왔습니까?

[기자]

장외 유력 대권 후보였지만 지난 1년 간 대권도전에 대해 말을 아껴 온 안철수 교수가 드디어 연말 대선 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안 교수는 오늘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국민의 열망을 실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금까지 국민들이 저를 통해 정치쇄신 열망을 표현해주셨다"며 출마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표현대로 안 교수는 출마선언문에서 '정치쇄신'에 초점을 맞췄는데요,

"정치개혁은 선거과정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교수는 그러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게 "국민을 증인으로 선의의 정책경쟁을 할 것을 약속하자"는 제안까지 내놨습니다.

안 교수는 기성정치인들과 달리 자신에겐 없는 세 가지로 '정치경험', '조직', '세력'을 꼽았는데요.

이 때문에 "그만큼 빚진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문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원칙인 '정치권의 변화와 혁신' 또 '국민의 동의'가 갖춰지지 못한 상황에서 단일화 논의는 부적절하다"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박 후보의 역사인식 논란에 대해선 "아버님에 대해 이야기 하기 힘든 인간적 고뇌는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대통령 후보로선 자기 생각을 밝히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교수는 오늘부터 서울대 대학원장직과 안랩 이사회의장직도 모두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자신이 가진 안랩 지분 절반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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